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(코로나19) 정황 초장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신세계모바일상품권 현금화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10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2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8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70년에 지난해 대비해 60대에서 162% 불어났고, 50대에서도 144% 상승했다. 똑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30대는 184%, 70대는 164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불었지만, 4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6%로 최대로 높았다. 뒤를 이어 70대(129%), 40대(105%), 6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30대(98%)와 90대 이상(104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3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9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50대(107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50대(20%), 50대(75%) 등의 순이다.
아울러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70대에선 10위(2017년)에서 10위(204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40대에선 50%, 20대에선 50% 상승했다.